인하대병원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의 의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비대면 의료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남아공 한국대사관이 지난 4월 인하대병원의 파푸아뉴기니 재외국민 의료설명회에 대한 현지 교민들의 호응을 알고 이번 설명회를 추진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설명회는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김아름 센터장(감염내과 전문의)과 정신건강의학과 김원형 교수가 각각 '코로나19 업데이트'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정신건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질의응답을 받았다.
강의 내용은 코로나19 우울증의 대처법부터 검사의 해석방법, 부스터 접종, 델타변이 바이러스까지 재외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들이다. 인하대병원은 재외국민을 위한 온라인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 동포들과 화상 상담을 진행해오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교민 A씨는 "고국의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한 정확한 지식을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대사관과 한인회, 인하대병원 의료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재외국민 비대면 의료 상담 및 자문 제공 의료기관으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편리한 맞춤형 온라인 의료 서비스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