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지분 보유 소식에 급등

입력 2021-08-30 11:22
수정 2021-08-30 11:2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나노코박스'가 세계보건기구(WHO) 사용승인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이치엘비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1시19분 기준 에이치엘비는 전거래일 대비 7800원(14.53%) 오른 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20.38%, 넥스트사이언스는 27.31% 급등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상용화가 임박한 나노젠의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의 예방효과가 최대 96.5%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나노코박스의 글로벌 권리를 인수한 에이치엘비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노젠 측은 임상 3상이 완료되는대로 WHO 사용승인을 위한 절차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에이치엘비와 나노젠은 2018년 12월부터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당시 에이치엘비 계열사인 넥스트사이언스가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나노젠 지분을 취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