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를 타면서 비비탄 총을 난사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 오전 11시 20분께 A(14)군과 B(13)군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안전모를 쓰지 않은 채 전동 킥보드를 함께 타고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를 돌며 행인들에게 비비탄을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인근 지역에서 벌어진 유사한 사건이 이들의 소행인지도 살펴볼 방침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막 접수한 상태로 조만간 보호자와 함께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특수폭행이나 상해죄 등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