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세포치료제에 대한 각국의 규제가 완화되고 지원 정책이 증가하고 있다며 세포치료제 선도 기술 보유 기업 및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에 대한 관심을 권고했다.
최선호주는 녹십자랩셀을 제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녹십자랩셀은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봤다. 2019년 녹십자랩셀은 미국 법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를 설립한 후 NK세포 관련 기술 및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기술이전했다. 아티바는 기술 도입한 ‘AB101’에 대해 이르면 연내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녹십자셀 흡수합병은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란 판단이다. 양사가 각각 보유 중인 공정기술 및 제조역량이 합쳐지면 동반상승(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합병후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17일이다. 존속 법인은 녹십자랩셀이며 합병 후 법인명은 지씨셀이다.
장세훈 연구원은 “양사는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세포치료제 개발 사업을 영위해왔다”며 “각각 NK세포와 T세포에 특화된 기술 역량을 키워왔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합병 후 세포치료제 CDMO 분야의 경쟁력 또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녹십자셀은 경기도 용인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용인 셀센터는 연면적 2만820㎡(약 6300평) 규모에 지하 2층 및 지상 4층으로 구성됐다. 1층과 2층 약 2000평에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에 적합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녹십자랩셀은 공정기술 및 대규모 세포배양기를 보유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