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미국의 대표적인 방위산업체 레이시온과 손잡았다. 국산 유도무기의 미국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해서다.
LIG넥스원은 레이시온과 함께 국산 유도무기의 미 방산 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레이시온과는 기술 협력에도 나설 계획이다. 레이시온은 1922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 방산업체다. 미사일, 레이더 등을 주로 생산하며 한국에는 토마호크 함대지 미사일, 패트리어트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알려져 있다.
LIG넥스원은 레이시온과 함께 지난 2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미국 최대 규모 해양 방위산업 박람회 ‘해양항공우주 전시회’에 2.75인치 유도 미사일 ‘비궁’(사진)을 소개했다. 미국 해군에 무인수상정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발사대 시스템을 제안하기도 했다. 비궁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LIG넥스원이 참여해 개발한 지대함 미사일이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