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판독 더 쉽게"…스마트 병원 돕는 스타트업

입력 2021-08-24 17:14
수정 2021-08-25 01:03
최근 의료진을 돕는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AI), 원격 진단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스타트업들이다.

의료 AI 스타트업 인그래디언트는 최근 서울아산병원, 전북대병원 의료진에 의료 영상 데이터 처리 솔루션인 메디라벨(사진)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메디라벨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AI가 학습하는 데 필요한 의료 데이터를 빠르고 손쉽게 가공하는 솔루션이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은 메디라벨을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 질환의 예측 및 판독에 활용할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큐에스택은 원격 소변검사 키트 ‘큐에스체크(QSCheck) UIS4’를 판매하고 있다. ‘큐에스체크 UIS4’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소변 내 포도당, 단백질 등을 검사해 신장 질환, 요로 질환, 당뇨 등 이상 징후의 확인을 도와준다. 특정 물질이 닿으면 색상이 변하는 센서 기술을 활용했다. 큐에스체크 UIS4는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검사 시약으로 인허가를 획득하고 정식 의료기기로 출시됐다.

의료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제이앤피메디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의료 임상시험 등 의료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월에는 분당차병원 글로벌임상시험센터와 신약 개발, 임상 연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분당차병원 글로벌임상시험센터는 임상시험 관련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됐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