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1차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제작사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0월 19일부터 내년 5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지킬과 하이드'라는 인물을 통해 조명하는 작품이다.
이번 시즌은 6개월 이상의 장기 공연으로 캐스팅을 1차와 2차 라인업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1차 라인업에서 '지킬/하이드' 역에는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이 이름을 올렸다. 해당 역은 선량한 인성과 확고한 신념을 가진 전도유망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과 인간의 선과 악을 분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약물 실험을 통해 끌어낸 내면의 사악한 자아로 탄생한 폭력적인 인물인 하이드의 극명하게 다른 1인 2역을 표현해내야 한다.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런던의 클럽 무용수로 유일하게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로부터 고통을 받는 루시 역은 윤공주, 아이비, 선민이 맡는다.
지킬의 약혼녀로 혼란에 빠진 지킬을 위로하는 정신적인 지주로서 가장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며 그의 곁을 지키는 아름다운 여인 엠마 역은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가 캐스팅됐다.
또한 성 주드 병원의 이사진이자 엠마의 아버지인 댄버스 경 역은 김봉환이, 변호사이자 지킬을 항상 염려하고 걱정하는 친구인 어터슨 역은 윤영석이 연기한다.
한편, '지킬앤하이드'는 2004년 초연된 이후 누적 공연 횟수 1410회, 누적 관객 수 150만 명,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95% 등의 기록을 쓴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