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7억 로또' 특공에 2만명 가까이 몰렸다…경쟁률 71 대 1

입력 2021-08-24 10:14
수정 2021-08-24 10:15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마지막 공공분양 물량인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의 특별공급 청약에 약 1만9000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71대 1을 넘어섰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이 단지 특공 266가구 모집에 1만8957명(기관추천 예비대상자 포함)이 신청해 평균 7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 유형별로는 79가구를 모집하는 ‘생애 최초’(1만33명)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다. 이어 ‘신혼부부’(7480명), ‘다자녀’(767명), ‘노부모 부양’(515명), ‘기관추천 및 국가유공자’(16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공분양 물량은 모든 주택형이 전용면적 84㎡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주택형별로 7억8670만∼8억7260만원(유상옵션 제외)에 책정됐다. 인근에 있는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 전용 84㎡가 지난달 17억원(9층)에 매매된 것을 고려하면 분양받을 경우 8억~10억원가량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의 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구 내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다.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함께 참여했다. 1순위 청약은 24일, 2순위는 25일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8월 31일이고, 정당계약은 11월 8~13일이다. 신혼희망타운은 LH청약센터에서 8월 31일~9월 1일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9월 15일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 46·55·84㎡로 구성된다. △공공분양 318가구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227가구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114가구 등 총 659가구 규모다. 이번 분양 물량은 공공분양 318가구와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227가구 등 총 545가구이며,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114가구는 추후 공급될 예정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강남 접근성이 우수해 수도권 택지지구 가운데 강남권 교육과 문화 인프라스트럭처를 누릴 수 있는 준강남 생활권의 입지를 갖췄다.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조성하는 대규모 공공택지지구다. 총 135만3090㎡ 부지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을 비롯해 지식 기반 산업단지와 도시 기반시설이 구축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