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식 한양대 명예교수(85)가 지난 19일 고령신씨 장학회에 장학금 1억원을 기부했다.
신 명예교수는 1970년부터 2002년까지 32년간 한양대 교수로 재직, 한국회계학회 8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신 명예교수는 지난 2017년에도 한양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사재를 털어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신 명예교수는 공인회계사로서 비영리단체의 회계감사를 무료로 도와주기도 한다.
고령신씨 장학회는 기탁받은 장학금을 고교 및 대학에 재학 중인 고령신씨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하는 데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장호 고령신씨 장학회 이사장은 "신 명예교수는 이미 여러 곳에 거액의 기부금을 기탁해 기부문화의 귀감을 보인 분"이라며 "85세의 원로가 순수한 사재로 기부해 주신 데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