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2차전지 부품회사 지아이텍, 상장예비심사 통과

입력 2021-08-23 09:00
≪이 기사는 08월20일(09: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전극용 초정밀 제품 전문 제조기업 지아이텍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지아이텍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다.

지아이텍은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제조의 코팅 공정 필수 제품인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중 PR(감광액) 도포의 핵심 제품인 슬릿노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슬롯다이 시장 선도주자로 업계 최초 인라인 공정을 도입했다. 인라인 공정이란 고객사의 니즈에 맞게 제품설계, 가공, 연마, 검사 등의 제작공정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공정이다. 설계부터 납품까지 짧은 시간 내 진행 가능하며 납기 단축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수의 특허와 우수한 생산설비를 보유한 점도 강점이다. 2017년 신공장 이전 및 클린룸 설치로 품질 관리를 위한 설비 구축을 마쳤다.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등이 주요 고객사다.

실적은 상승세다. 2018년 88억 원이던 매출액은 2020년 172억 원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원에서 53억 원, 당기순이익은 5억원에서 42억원으로 8배 성장했다.

이인영 지아이텍 대표이사는 “앞으로 수년간 2차 전지 제조사들이 생산능력 확충을 계획하고 있어 최소 2~3년간은 안정적으로 제품 납품이 가능할 것” 이라며 “IPO를 통해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지아이텍만의 독보적 원천기술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글로벌 컨버팅 머시너리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