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유정열·사진)는 이달 20일부터 2주간 ‘10개 지역본부별 무역관장 회의’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84개국 127명의 무역관장이 참석해 해외 현지의 미래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수출 강화 전략을 수립한다. 무역관장회의는 매해 오프라인으로 진행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처음으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한다. KOTRA는 지난 20일 아프리카지역본부를 시작으로 동남아지역, CIS(독립국가연합), 서남아지역, 중동지역 등의 순서대로 10개 지역본부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KOTRA는 유럽·북미 지역 국가들이 세운 그린뉴딜 정책과 한국판 뉴딜과의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KOTRA에 따르면 유럽과 북미는 총 8조달러(약 9500조원) 이상 환경산업 투자계획을 세운 상태다. 이들 정책과 한국판 뉴딜정책을 연결해 파급효과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중화권의 경우 교역, 소비, 투자의 안정적인 회복 속에 디지털 거래가 급증하고 있어 뉴채널 마케팅을 강화한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현지의 한류와 K-방역 붐을 디지털 무역과 연계시켜 수출 모멘텀을 확장할 계획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사진)은 “회복세에 있는 우리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능동적으로 포착하고 수출기업의 어려움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