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숙명여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맞춤 AI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 ‘휴마인’

입력 2021-08-20 10:05
수정 2021-09-07 00:16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휴마인은 전공자와 비전공자 모두에게 맞춤형 인공지능(AI) 교육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조혜준(25) 대표가 2020년에 설립했다.

조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차별성이 있는 인재가 되기 위해 인공지능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창업에 도전했다.

“AI가 점차 범용적인 분야가 되고 있죠. 비전공자들의 AI 교육 수요도 커지고 있어요. 하지만 입문자를 위한 AI 교육 콘텐츠는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자료들의 난이도가 높아서 초보자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죠. 교육받은 AI를 실무에 적용해 볼 기회도 부족해요. 이런 부분을 파악해 실용적인 AI 교육을 제공하는 휴마인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AI 교육 플랫폼인 휴마인이 구현하고 있는 서비스는 AI 베이직 클래스, AI 비즈니스 다이빙, AI 데이터 다이빙, AI 사이드 프로젝트 등이다. AI 베이직 클래스는 AI 배경지식이 없는 초보자를 위한 과정이다. 보드게임형 학습 툴을 활용한다. 다음 단계인 AI 비즈니스 다이빙은 자체 제작한 AI 기획 시트 툴을 활용한다. 실습 중심으로 학습이 진행된다. 전문가 과정인 AI 데이터 다이빙은 머신러닝에 필요한 코딩과 수학 기초부터 실습까지 전 과정을 5주 동안 진행하는 서비스이다. AI 사이드 프로젝트는 현재 사용자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요즘은 많은 직장인이 고용 불안정을 느끼고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죠. 그런 불안감을 느끼는 기획자, 개발자, PM을 모아 한 팀을 이루고 실제 AI 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회를 줘요. 참가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본인의 실무 능력을 향상하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결과물을 완성하며 만족도 느낄 수 있어요.”

휴마인 교육은 온라인을 통해 소수 정예 그룹 과외로 진행된다. 휴마인 콘텐츠는 전문성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갖췄다. “휴마인의 콘텐츠는 관련 분야 박사 이상 연구원들과 휴마인 연구원들이 함께 개발을 진행합니다. 박사들이 일차로 전문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주면 휴마인 연구원들이 쉬운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석·박사 전문가들이 다시 검토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하며 진행하죠. 휴마인은 전문성은 갖추되 딱딱하지 않은 교육을 진행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어요. 수강생들이 어려운 머신러닝 콘텐츠에 지치지 않도록 직접 개발한 프리미엄 키트를 활용하여 더 몰입도 있고 흥미로운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강사와 자료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여러 차례의 대면 면접과 시범 강의를 통해 강사를 선발한다. 꾸준히 강의를 모니터링하고 코칭 및 피드백도 진행하며 강의 자료 역시 최신 내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수시로 업데이트한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의 경우 커리큘럼에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거치고 파일럿 강의를 통해 퀄리티를 꼼꼼하게 검토한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이 확대되기 전부터 조 대표는 온라인 교육의 한계와 해결점을 고민했다. 고민 결과 온라인 역시 오프라인과 같은 소통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온라인 수업이지만 수강생들이 흥미를 느끼는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비대면 환경에서 소통하는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강사 교육도 따로 진행하고 있다.

조 대표는 팀원 없이 모든 걸 혼자 해내야 했던 초창기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말했다. “현재는 실행력이 강하고 긍정적인 든든한 팀원들이 생겼어요. 팀원은 총 5명입니다. 5명의 시니어 고문진도 함께하고 있어요. 시니어 고문진 분들은 주 1회 이상 사무실에 방문해 휴마인의 방향성을 함께 잡아주고 있어요. 그래서 젊은 팀의 추진력과 지치지 않는 언더독 마인드 그리고 경험 세대의 인프라와 경험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팀이라고 볼 수 있어요. 현재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하고 있어, 성장 욕구가 강하고 저희 팀과 핏이 맞는 팀원을 더 찾고 있어요.”

조 대표의 목표는 휴마인 하면 AI 분야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교육기업이 되는 것이다. 누적된 AI 전문가 풀을 기업에 매칭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조 대표는 “5년 뒤에는 AI가 소수의 전문가 집단이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활용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그런 시대에 휴마인이 AI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설립일 : 2020년 8월
주요사업 : AI 교육(데이터 분석, 머신러닝·딥러닝 모델), 컨설팅, 인재 플랫폼
성과 : 숙명여대 캠퍼스타운 사업 선정,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및 최우수 졸업,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데이터다이빙 서비스 12기째 운영, 삼성생명 직원 교육, NH농협손해보험, 네이버 사내 임직원 교육비 지원 프로그램 녹색기술센터 사원 교육, 판교 K-ICT빅데이터센터, 김포 창공, 순천향대, 한밭대 출강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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