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이 시모의 마라탕 논란에도 시모와 함께하는 먹방 동영상을 공개했다.
19일 함소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시어머니와 함께한 닭발 요리 먹방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동영상은 앞서 함소원이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업로드 한 것이다. 영상은 1시간 20분이 넘는 분량이었다.
영상에서 함소원과 시모는 닭발 요리를 함께 식사를 했다. 또한 함소원은 자신이 홍보하는 건강보조식품을 함께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함소원은 시모를 '마마 언니'라고 칭하면서 "마마 언니 정말 예뻐지지 않았냐", "마마 언니의 발골 대단하지 않나", "혜정이의 보조개가 마마 언니를 닮았다" 등의 칭찬을 하며 시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함소원의 시모는 손으로 하트 포즈를 거듭해서 지으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함소원의 시모가 한국 마라탕과 배달 음식 비하 논란을 일으킨 후 공개됐다는 점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 영상에서 함소원은 시모의 논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함소원의 시모는 중국 SNS에서 한국에서 마라탕을 시켜먹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공개했다. 함소원의 시모는 "한국에서 마라탕을 주문하면 얼마인지 아냐"면서 배달 앱을 켜서 주문했고, 기본 메뉴에 소시지, 당면, 소고기 등을 추가해 배달비를 포함해 총 1만9200원이 나온 결제 내역을 공개했다.
함소원의 시모는 "너무 비싸다"고 말했고, 주문 내역을 보내주는 과정에서 업체 상호명도 노출됐다.
음식이 도착한 후엔 "주문 40분 후 도착했다"며 "식어서 맛이 없다. 한국에서 배가 많이 고프지 않으면 절대 배달을 시키지 마라. 느리고, 비싸고, 맛도 없다"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중국에서 마라탕 주문할 때"라는 문구가 등장했고, 중국에서 마라탕이 배달되는 상황이 연출된 후 함소원의 시모는 "역시 배달은 중국"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18일 한 네티즌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확산됐다.
함소원은 17일 눈썹문신을 받고 있는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불법시술?방역위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국내에서 문신 시술은 비의료인이 할 수 없는 불법으로 규정돼 있는데, 비의료인에게 눈썹 문신을 받는 모습을 공개한 것.
이에 함소원은 "앞으로 유념하겠다"면서 사과해야 했다.
함소원은 남편, 시어머니와 함께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했다가 조작 논란에 휘말리면서 하차했다. 함소원은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다이어트 보조 식품을 홍보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