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W' 글로벌시장 연내 출격

입력 2021-08-19 18:04
수정 2021-08-20 01:17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시장을 노린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W’를 올해 안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리니지W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를 바탕으로 개발하는 게임으로 ‘W’는 세계(Worldwide)를 뜻한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리니지W는 지난 24년간 쌓인 리니지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마지막 작품”이라며 “전투·혈맹·희생·명예라는 본질적 가치를 담고 진정한 리니지의 전투 감성을 더 크게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서비스는 단순히 지역 확장을 의미하는 게 아니며 전 세계의 다른 문화가 호흡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드는 게 리니지W의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리니지W는 여러 국가 이용자들이 하나의 게임 배경(서버)에 모여 협동과 경쟁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화려한 전투 화면, 풀(full) 3D(입체영상) 그래픽, 몰입도 높은 스토리 등도 리니지W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용자 간 언어의 장벽을 해결하기 위해 음성을 문자 채팅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보이스 투 텍스트’ 기능과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를 모바일뿐만 아니라 PC와 콘솔 게임기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