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각각 입성한 롯데렌탈과 브레인즈컴퍼니가 각각 다른 성적표를 받았다.
19일 롯데렌탈은 공모가(5만9000원)보다 3500원(5.9%) 떨어진 5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롯데렌탈은 공모가보다 1500원 낮은 5만7천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공모가 부근에서 등락하다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롯데렌탈은 렌터카 사업뿐만이 아니라 카셰어링과 일반 가전제품 렌탈 등 종합 렌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9∼10일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롯데렌탈의 최종 경쟁률은 65.81대 1, 증거금은 8조400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브레인즈컴퍼니는 공모가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이날 공모가(2만5000원)의 두 배인 5만원에 거래를 시작해 30% 상승한 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업은 IT 인프라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개발과 판매를 주로 하는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판매 업체다.
앞서 브레인즈컴퍼니는 지나 9∼10일 진행한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2조2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119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공모주가 상장 당일에는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따상은 커녕 공모자마저 밑도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7일 코스피에 상장한 한컴라이프케어는 공모가(1만3700원)보다 17% 높은 1만605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그러나 시초가 대비 20% 넘게 하락한 1만2800원에 마감했다.
딥노이드도 17일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71% 높은 7만2000원에 형성했지만 이내 급락하며 30% 내린 5만4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