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이 기사는 08월 19일(14:51)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루닛은 인텔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서비스 범위와 고객층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폐 질환 진단보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에 인텔의 '오픈비노'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GPU(Graphics Processing Unit)를 넘어 CPU(central processing unit) 기반에서도 신속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박승균 루닛 제품총괄이사는 "오픈비노 기술을 기반으로 이제 CPU 환경에서도 의료 AI 제품이 적용될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GPU 솔루션에 부담을 느끼는 병원 및 의료 기관 등에도 추가적으로 도입이 가능해, 더 넓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픈비노는 데이터 분석 및 AI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인텔의 도구모음(툴킷)이다. AI 알고리즘을 최적화시키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흉부 엑스레이에서 주요 9가지 폐 질환을 검출한다. 세계 30여개국 300개 이상의 병원 및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진이 부족한 지역에서 환자의 결핵 및 코로나19 검출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인텔 의료인공지능 사업 담당인 김정욱 상무는 "인텔의 기술과 루닛의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이 만나 더 많은 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