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제도권 밖 취약계층 여성 지원에 본격 나섰다.
공단은 지난 17일 울산시 사회복지관협회에 위생용품 100세트를 전달하고 지역사회 취약계층 여성을 위해 써줄 것을 요청했다.
그동안 저소득가정 여성 청소년들의 위생용품 비용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정부의 생리대 무상지원 사업(만11세∼18세 대상)이 시행됐지만, 제도권 밖 가임기 여성(만 19세 이상)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정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근로복지공단은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동반성장 및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울산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인 '마마포미'에서 친환경·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면 소재 다회용 생리대 100세트를 구입해 지원했다.
세탁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화학성분이 없는 일회용 위생용품도 함께 전달했다.
해당 위생용품은 울산광역시 사회복지관협회에서 발굴한 만 19세 이상의 관내 취약계층 여성 100명에게 전달된다.
공단은 매월 임직원의 급여 공제로 사회봉사단 기금을 조성하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업무과정에서 알게 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직원이 직접 지원을 청원하는 '희망드림 기부청원', 임직원의 개인다짐 실천과 기부를 연계한 '1+1 기부캠페인'을 통한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홀몸노인 등 의료 취약계층 대상 무료진료, 생명나눔 활동 일환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드림 헌혈캠페인 등이 공단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강순희 이사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사회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제도권 밖 취약계층 여성 위생용품 지원 캠페인'을 통해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근로복지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