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들의 취업 여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 18일 자녀가 경기도 산하기관의 입사 시험을 치른 후 낙방하고 중소기업에 근무중이라는 사실을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매불쇼'의 '수요난장판' 코너에 출연했다. 이 지사는 슬하의 자녀를 묻는 질문에 "아들만 둘이다"라며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에 둘 다 다녀왔다"고 했다.
아들의 취업 여부에 대해 "최근에 했다"라고 답한 이 지사는 진행자가 '경기도에 한 것 아닌가'라고 되묻자 "경기도에 시험을 봤는데 떨어졌다"고 답했다. 그는 웃음을 터뜨리면서 "창피해서 말을 안 하려 했다. (아들이 경기도) 산하기관 어디 시험을 봤더라"고 했다.
이 지사는 아버지가 경기지사여서 역차별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반문에 "제가 보기에는 모르겠다"면서 "경기도는 통합 공채를 하기 때문에 개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 못하게 해 놨다"고 답했다. 그는 "(아들이) 꽤 좋은 학교에 성적도 괜찮지만 (지원하는 곳마다) 다 떨어지더라. (지금은) 5명 다니는 회사에 다닌다"고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