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오, 상반기 매출 성장률 23% 달해…영업익 전년동기比 18%↑

입력 2021-08-17 17:34
수정 2021-08-17 17:35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를 보유한 에이치피오가 올해 상반기 23%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에이치피오는 17일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비 23.2% 증가한 814억원, 영업이익은 18.2% 증가한 14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4.8% 증가한 116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치피오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 성장은 에이치피오, 해외법인, 자회사 비오팜 등 모든 부분에서 이뤄졌다. '덴마크유산균이야기', '트루바이타민' 제품을 중심으로 오메가3 등 신규 제품이 매출을 이끌었다.

중국시장에서도 현지 법인 매출이 26% 늘었다. 직구 수요를 더할 경우 상반기 70억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확보했다. 3분기 중에는 지난해 중국에서 올린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비오팜 역시 지난 5월부터 2공장 가동이 시작되면서 매출이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에이치피오가 올해 상반기 상장관련 비영업적 비용 증가로 10% 증가하는데 그쳤다. 다만 해외 법인은 매출증가에 따른 판관비 분산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상반기에 10억원 이상의 순이익도 확보했다.

자회사 비오팜 또한 가동율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분산효과로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주력제품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자회사 '코펜하겐레서피'를 통한 반려동물 사료 출시도 예정돼 있어 상당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8월 중 중국 티몰 국제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본격적인 직구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