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까지는 전국 곳곳에 잦은 비가 내리는 장마철과 같은 날씨가 에상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고도 6㎞ 부근 대기상층에 차가운 공기가 머물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화되고 있다. 수요일인 18일에는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 19일에는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8일부터 국지적으로 소나기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최대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 돌풍이 불고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와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소나기로 인한 18일 예상 강수량은 약 10~70㎜이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20일 부터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오는 것으로 시작으로 내주 금요일인 27일까지 강원 영동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장마 수준으로 비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낮 기온은 여전히 30도 안팎으로 덥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찌는 듯한 지난달 하순~이번달 초순의 무더위는 사라졌으며 폭염경보, 주의보도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됐다. 비가 잦은 다음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