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에 팬심을 드러냈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이끄는 SSG닷컴에서 BTS쿠키, 생수 판매에 나선다.
SSG닷컴은 17일 방탄소년단 하이브의 베이커리 브랜드 뱅앤베이커스의 버터쿠키, 아쿠아웨이브 BTS를 19일부터 2차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쿠키는 1만 개, 생수는 2000팩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SSG닷컴은 지난달 26일부터 8월 4일까지 '뱅앤베이커스'의 에크타르트와 티 드링크를 묶은 기획세트를 새벽배송으로 단독 판매했다.
이후 지난 11일에는 정용진 부회장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방탄소년탄 포토카드를 게재하면서 "아미가 돼 보련다"는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팬덤을 뜻하는 애칭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쿠키는 방탄소년단의 메가 히트곡인 '버터'(Butter)를 따서 만들었다. 뮤직비디오에서 사용한 그래픽 요소를 반영한 포장으로 제작됐고, 38.6%의 높은 버터 함유량으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프랑스 AOP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레스큐어 버터를 사용해 진하고 향긋한 버터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아쿠아웨이브 with BTS는 지난 6월 하이브가 선보인 프리미엄 생수다. 강원도 속초 청정 해역의 수심 200m 이하에서 추출한 해양 심층수를 담았다.
SSG닷컴 측은 앞서 에그타르트와 티 세트의 경우 사전 예약 판매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를 통해 새벽배송으로 즉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SSG닷컴 측은 "하이브와 협업한 상품 구매를 위해 처음 새벽배송을 이용한 고객이 늘었고 MZ세대 내 플랫폼 인지도도 향상됐다"며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 역시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어 큰 인기가 예상된다"고 기대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