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사진 왼쪽) 안양시장이 지난 11일 지역의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전자문진서비스'를 직접 시연하고 있다.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는 코로나19 선별검사의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등 한결 수월해졌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시가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4곳에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문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서다.
시 관계자는 "전자문진은 검사를 받으려는 자가 스마트폰으로 해당 QR코드를 스캔해 문진정보를 미리 입력하는 방식으로, 입력된 정보는 곧바로 검사소 의료진 또는 종사자가 컴퓨터(노트북)로 확인해 인적사항이 적인 라벨을 출력해 검체튜브에 부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같은 방식의 전자문진서비스로 폭염 속 대기시간이 단축, 선별검사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구술로 문진표를 작성하는데 따른 불필요한 접촉을 없애 교차 감염 위험도 줄였다.
고령자 등 휴대폰 활용이 여의치 않은 검사자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은 구술문진으로 진행한다.
최대호 시장은 휴가 중인 지난 11일 임시선별검사소 4곳을 방문해 종사자 격려와 함께 전자문진을 시연해보며 이상은 없는지를 살폈다.
최 시장은 이어 휴가철 이동 량 증가와 돌파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속 증가하는 것과 관련, 휴가의 마지막 단계로 코로나19 검사받을 것을 제안하고, "돌아오는 광복절 연휴 가급적 외출을 자체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