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우수 정보기술(IT) 인재 영성을 위해 서울대에 200억원을 괘척했다고 12일 밝혔다.
두나무의 송치형 의장(오른쪽)과 김형년 부사장(맨 왼쪽)은 모교인 서울대 서울대 경제학부와 농경제사회학부에 각각 100억원과 50억원을 기탁했다. 이번에 모집된 기금은 신임 교수진의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대학원생 및 학부생들의 장학금에 사용될 계획이다.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오늘의 기부가 세계 수준의 연구 환경 조성과 젊은 인재들의 성공 창업의 꿈을 실현하는데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년 부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회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젊은 인재들의 창업 활동의 열기를 확산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상생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가운데)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기업의 성취를 넘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두나무의 기부 실천은 모교에 큰 힘이 됐다”며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운용 기업 두나무의 기금이 서울대의 교육·연구 역량을 제고하고 인재양성과 진리 탐구라는 대학 본연의 사명을 이루어 가는 데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