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BTS 앓이…"아미가 돼 보련다"

입력 2021-08-11 13:42
수정 2021-08-11 14:03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을 자처했다.

11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미가 돼 보련다"라는 글과 함께 함께 정 부회장의 이니셜 'YS'가 적힌 방탄소년단의 포토카드를 인증했다.


해당 포토카드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하이브에서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하이브 인사이트 로고와 함께 2021년 8월 10일 날짜가 적혀 있다. 하이브 인사이트 방문 예약 시 입장권과 포토카드 중 선택이 가능하고, 좋아하는 멤버의 얼굴이 담긴 포토카드 티켓을 받을 수 있는데 정 부회장은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을 택한 것.

그동안 방탄소년단의 팬을 자처하는 유명인들은 많았지만, 대기업 수장이 방탄소년단 팬덤을 칭하는 '아미'가 돼 보겠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더욱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정 부회장과 방탄소년단은 에그타르트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이 이끄는 SSG닷컴은 지난 달 26일부터 8월 4일까지 '뱅앤베이커스'의 에크다르트와 티 드링크를 묶은 기획세트를 새벽배송으로 단독 판매했다. 뱅앤베이커스는 방탄소년단의 기획사 하이브가 지난해 상표 출원한 베이커리 브랜드로 에그타르트 역시 하이브 인사이트에서 인기리에 판매돼 왔다.

당시 SSG 측은 "오프라인 판매처에 가야만 살 수 있는 에그타르트를 집에서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벽배송 신규 고객 유입도 기대된다"며 "화제성이 높은 상품을 지속 입점시켜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