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골프 유망주 유서연(1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점프(3부) 투어에서 역대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유서연은 지난 10일 충남 태안 솔라고CC에서 열린 KLPGA 점프투어 12차전에서 이틀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지난 9차전에 이어 2승째다.
128타는 2019년 KLPGA 그랜드 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에서 송가은(21)이 기록한 점프투어 역대 최소 스코어와 타이 기록이다. 유서연은 "1라운드에선 경쟁 선수들과 타수 차이가 크지 않아 우승을 예감하지 못했다"며 "이번 우승으로 드림(2부)투어 시드순위전을 면제받을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타이기록 수립에 대해선 "퍼트를 잘하는 송가은 선수의 팬이었는데, 좋아하는 선수와 같은 기록을 세워 영광"이라고 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