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2분기 사상 최대 중국 수출…하반기도 고성장"

입력 2021-08-11 07:44
수정 2021-08-11 07:46
<p> ≪이 기사는 08월 11일(07:44)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은 11일 덴티움에 대해 올 2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덴티움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25억원과 1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8%와 154.6% 증가한 수치다. 수익성이 높은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으로의 임플란트 수출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 대비 5.9%, 영업이익은 19.5% 많았다는 분석이다.

국내 매출은 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늘었다.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에서 'Bright CT'와 유닛체어가 완판되는 등 국내 치과 장비 및 임플란트 묶음(번들링) 판매 증가로 탄탄한 실적이 나왔다고 했다.

수출은 5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3% 증가했다. 중국 매출이 42.4% 늘어난 42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 매출은 68억원으로 129.6% 성장했다.

나관준 연구원은 "기타 지역 매출 회복은 더딘 모습이나, 중국과 러시아에서의 고성장세가 기타 지역 부진을 상쇄했다"며 "하반기에도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 중심의 수출 고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덴티움은 국내 다른 임플란트 업체 대비 주가수준(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봤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