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개인정보 털린 샤넬…해킹 당해 이름·전화번호 등 유출

입력 2021-08-08 18:46
수정 2021-08-08 18:50

명품 브랜드 샤넬코리아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샤넬코리아는 지난 5일 화장품 멤버십 고객 데이터베이스에 해킹 공격을 받고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일부 고객의 이름, 전화번호, 생일, 구매 내역 등이다. 가입시 선택적으로 기입했을 경우 주소, 성별, 이메일 등도 함께 유출됐다.

단, 신용카드와 결제 정보, 고객 아이디 및 패스워드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샤넬코리아는 전했다.

샤넬코리아는 해킹 사건을 지난 6일 인지했고 해당 IP와 불법 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보완 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샤넬 IT 전담 팀은 외부 전문 사이버보안 기업, 관련 정부 당국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PIPC)와 함께 조사중이다.

샤넬코리아는 지난 7일 밤 11시경 이메일, 문자 메시지로 해킹 사실을 고객에게 안내했다. 홈페이지에도 공지문을 올렸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로 심려를 끼쳐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이 매체를 통해 전했다.

이어 "데이터 보안을 절대적인 우선순위로 두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조정을 위해 꾸준히 투자 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