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1574명…전날 동시간대 대비 75명↓

입력 2021-08-05 22:03
수정 2021-08-05 22:04

5일 오후 9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00명대로 집계되면서 오는 6일 자정 기준 확진자는 1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649명보다 75명 적은 수치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한 직장에서 종사자와 지인, 가족 등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파주시 인력사무소 관련해서도 종사자와 이용자 등 총 21명이 확진됐다.

대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1일 이후 교인과 가족 등 총 101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교인 명단을 확보한 방역당국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1600명대 후반, 많게는 1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27명이 늘어 최종 1776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710명→1539명→1442명→1218명→1200명→1725명→177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516명 꼴로 발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7일 1212명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한 달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6일로 31일째가 된다.

한편, 이날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010명(64.2%)은 수도권, 564명(35.8%)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모양새다.

시도별로는 서울 463명, 경기446명, 인천 101명, 대구 84명, 부산 83명, 경남 76명, 경북 56명, 충남 53명, 대전 41명, 충북 36명, 전북 28명, 강원 25명, 울산 24명, 제주 16명, 전남 15명, 광주 14명, 세종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