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단기사채를 온라인에서 매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단기사채는 주로 기업이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자금을 실물이 아닌 전자방식으로 발행해 유통하는 채권 상품이다. 보통 '전단채'(전자단기사채)로 불린다.
삼성증권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단기사채는 만기 3개월 이내, A2 등급 이상인 상품으로 라인업을 갖췄다. 금리는 채권 등급 등에 따라 상이하며 최소가입금액은 액면금액 기준 1억원이다.
삼성증권이 판매하는 단기사채는 8월2일 기준 만기까지 22~86일 남은 채권이다. 수익률은 세전 연 1.15~1.35%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시중금리는 세전 연 0.35~1.06%(6개월 기준) 수준이다.
박주한 삼성증권 채권상품팀 팀장은 "단기사채는 만기까지 보유 시 원리금을 받을 수 있는 채권의 안정성에 만기도 짧아 재투자 비율이 높은 상품"이라며 "주로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는 공모주 투자자들에게도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