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무시하고 인천 소속의 소방관들이 술과 함께 회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소방당국이 감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 일요일 오후 인천 한 소방서 차고지에서 간부급 4명을 포함한 소방관 17명이 회식 자리를 했다. 해당 소방서의 한 간부는 휴일 근무자들을 격려하겠다는 취지로 삼겹살을 구매해 회식 자리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회식 자리에 참석한 소방관들은 근무 시간에 자리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술도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6월 말 관련 신고를 받고 회식에 참석한 소방관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에 대해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회식 자리에 참석한 정확한 소방관들의 인원과 음주 여부 등은 조사 중이다"며 "감찰 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