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경남형 지역균형 뉴딜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2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에 본격 나선다고 3일 발표했다. 특례보증 재원은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이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에 10억원을 출연해 조성했다.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은 출연금의 20배인 200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특례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은 경영안정자금 용도로 기업당 10억원 한도 내에서 최장 3년간 100% 보증, 보증료율 최소 0.2% 감면 혜택을 받는다. 협약대출로 연계된 농협은행, 경남은행에서 대출하면 이자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보증서 발급 대상은 스마트뉴딜·그린뉴딜 분야 기업이다. 스마트뉴딜 분야는 차세대 스마트공장 및 무인선박 관련 규제자유특구기업과 강소연구특구 내 주소지를 둔 의생명·의료기기, 항공·우주 등의 관련 기업이 대상이다.
그린뉴딜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설비 개발 기업, 미래모빌리티 분야 뉴딜기업, 그린리모델링 관련 에너지 효율 향상 관련 기업 등이다. 류해석 경상남도 뉴딜추진단장은 “기술력은 있으나 신용·담보능력이 약한 도내 뉴딜분야 기업들이 신산업 전환, 기술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