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한 환경’을 핵심 가치로 꼽고,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성과와 올해 전략을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놓은 것은 올해가 일곱 번째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사진)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때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자 위기극복을 위한 중요한 화두”라며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협의체를 주축으로 소비자와 주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한 핵심 가치로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한 환경’을 꼽았다. ‘건강과 안전’ 주제에서는 소비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CJ 영양설계 가이드라인’ 수립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CJ제일제당은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존 제품의 영양학적 품질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품목별 열량 및 5개 영양소(지방·포화지방·트랜스지방·당류·나트륨)의 상한 기준치를 정해 건강간편식 ‘더비비고’ 등 신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환경’ 주제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된 친환경 성과를 소개했다. CJ제일제당은 잠재 폐기물을 저감하고, 순환 자원 인증을 통해 지난해 총 5577t의 폐기물을 줄였다. 또 환경 보호를 위해 브라질 사업장은 올해부터 아마존에서 생산되는 콩을 구입하지 않기로 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