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아파트서 10대 남녀 추락사…경찰 수사 나서

입력 2021-08-01 01:18
수정 2021-08-01 01:54

전남 진도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남녀가 동반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31일 진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6분께 진도군 진도읍 한 아파트에서 10대로 추정되는 A군과 B양이 추락했다.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으며 이들은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들이 추락한 곳은 A군의 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추락 이유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A군 등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디지털 분석을 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또 B양이 A군의 집으로 들어간 시간대를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친구 사이로 추정되며 동시에 추락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