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구의 36.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을 완료했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34만6234명이다.
1차 신규 접종자 수는 55∼59세 접종 첫날이었던 지난 26일부터 61만여명으로 급증한 뒤 27일 38만여명으로 다시 줄었다. 이후 지난 28일 47만여명으로 올랐다가 다시 전날 34만여명으로 떨어졌다.
종류별 접종자 현황을 보면 화이자 26만278명, 모더나 8만5125명, 아스트라제네카(AZ) 83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872만9701명으로,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36.5%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040만8430명, 화이자 653만2826명, 모더나 65만8682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9763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날 하루 3만9069명 늘었다. 이들 가운데 3만3850명이 화이자, 3355명이 아스트라제네카, 1864명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 가운데 3만1254명은 1·2차 접종을 모두 화이자 백신으로 맞았고, 2596명은 1차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2차에서는 '교차접종'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706만1508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13.8% 수준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388만4140명, 아스트라제네카 201만2101명(교차 접종 91만410명 포함), 모더나 3만5504명이다.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215만7601명) 중 85.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