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30일(17: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그룹 친환경, 에너지 전문업체 SK에코플랜트가 도시환경·이메디원·그린환경 등 폐기물 처리업체 3곳을 동시에 인수한다.
30일 SK에코플랜트는 의료폐기물중간처리사 도시환경(지분 100%, 760억원), 이메디원(지분 100%, 600억원)과 폐기물중간처분업체 그린환경기술(100%, 740억원) 3개 사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전체 인수 규모는 2100억원이다.
거래 상대방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옛 이큐파트너스)다. 한투PE는 2017년 국민연금공단의 그린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출자받은 1000억원을 기반으로 총 14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해 각 사에 투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1조원 규모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도 국내외 폐기물사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F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충청권 폐기물 업체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을 인수한 데 이어 산은PE가 보유 중이던 의료폐기물 처리업체인 디디에스를 품기도 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