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청년지원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정책 방향 설정과 청년들의 니즈를 분석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청년정책 추진하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시는 그동안 전체인구의 30%를 차지하는 청년들이 일자리 뿐만 아니라 참여, 복지, 주거 등 삶 전반에 걸쳐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청년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청년들을 위한 정책 로드맵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사)한국응용통계연구원을 통해 오는 11월까지 5개월간 실시하며, 당사자인 청년의 목소를 듣기 위해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또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위원과 현재 모집중인 청년활동 네트워크 활동위원을 대상으로 한 초점집단면접(FGI)를 실시해 지역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연도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부서별로 청년들의 기본권과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들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엄태준 이천시장은 “기존의 복지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청년들의 의견과 정책수요를 분석한 이천만의 실효성 있는 청년지원정책 계획을 수립하여, 청년의 삶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이천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