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약 줄이자던 의사 "김영란 씨 뭘 하신 거에요?" [건강!톡]

입력 2021-07-30 13:26
수정 2021-08-02 14:30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를 통해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보여주고 있는 66세 배우 김영란이 6kg 감량에 성공했다.

김영란은 고혈압으로 인해 7~8년째 약을 먹고 있었는데 급격히 체중이 늘면서 지방간, 고혈압에 적색등이 켜지자 체중감량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영란은 "남들은 66세 나이에 무슨 다이어트를 하느냐고 그랬지만 100세 시대에 남은 인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의지를 전했다.

김영란의 고혈압을 체크해 온 의사는 혈압이 뚝 떨어진 상황에 놀라며 처음으로 약을 줄이자고 제안했다.

의사는 신기한 듯 "그동안 뭘 하신 거에요"라고 김영란에게 묻기도 했다고.

조용한 살인자라 불리는 고혈압. 고혈압은 일상생활서 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고혈압이 140이 넘거나 최저혈압이 90을 넘으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혈압을 일으키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는 유전적인 요인(가족력)이 가장 흔하며, 그 외에 노화, 비만, 짜게 먹는 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있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인 고혈압 환자는 체중 증가가 고혈압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체중을 줄이면 혈압조절 효과를 자연스럽게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