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귀가 황홀해지는 '외딴섬 로맨틱'…차트 상위권 안착

입력 2021-07-29 10:31
수정 2021-07-29 10:32

그룹사운드 잔나비가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을 증명했다.

잔나비는 지난 28일 방송된 네이버 NOW. '#OUTNOW'를 통해 세 번째 정규앨범 '환상의 나라: 지오르보 대장과 구닥다리 영웅들'(이하 '환상의 나라') 컴백 기념 라이브 쇼를 진행했다.

이날 최정훈은 깊은 밤을 부드럽게 감싸는 고품격 라이브와 함께 앨범 작업에 대한 다양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정규 3집의 타이틀곡 '외딴섬 로맨틱' 최초 라이브로 방송 포문을 연 그는 "앨범 발매 후 첫 라이브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년 4개월 만의 정규앨범이 나왔는데 텀이 길었던 이유는 오랜 시간 공들였고 구상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앨범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허심탄회하게 내 이야기를 담아냈다. 나와 멤버들, 팬들, 친구, 가족의 이야기를 함께 담았다"고 밝혔다.

또한 최정훈은 발매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삽화에 대한 비하인드, '환상의 나라'의 전체적인 스토리텔링, 각 트랙에 담긴 메시지, 곡 구성과 포인트까지 앨범에 대한 애정 어린 멘트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갔다. 이날 팬들은 실시간 라이브 채팅으로 화답하며 잔나비 신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앨범에 대한 호평은 음원 차트로도 이어지며 꾸준한 롱런을 기대케 하고 있다. 잔나비가 '외딴섬 로맨틱'은 발매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2위에 진입했으며 수록곡들 또한 상위권에 안착했다. 멜론 최신 24Hits에도 빠르게 진입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외딴섬 로맨틱'은 언제나 용기 내 서로의 손을 감싸 쥐던 작은 사랑들에, 여전히 꿈을 꾸는 이들에게 잔나비가 바치는 노래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쿨한 무드가 돋보이는 청량한 느낌의 발라드곡이다. 잔나비는 각종 무대 및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