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남북 간 신뢰를 기반으로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북 통신선 복원! 남북,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길 희망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어제 13개월 만에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됐습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도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인내심을 갖고 북한을 설득해 온 문재인 대통령님의 큰 성과입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운을 뗐다.
또 "여기서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남북 간 신뢰를 기반으로 더 속도를 내야 합니다. 유선통화가 화상대화로 이어지고,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돼 기존의 남북, 북미정상 합의사항들이 빠짐없이 실현되기를 바랍니다"고 밝혔다.
나아가 "임기 말이지만 그동안 남북관계에서 쌓아온 문 대통령님의 성과를 본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정부가 닦아놓은 토대위에서 차기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새 시대를 열어 가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전날 13개월간 단절됐던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교환을 통한 합의에 따른 결정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