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인 박진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28일 대통령 후보를 뽑는 당의 경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 의원은 당 사무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뒤 입장문을 통해 “국민이 자유롭고 행복한 나라, 미래 세대가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할 수 있는 나라, 선진국 반열에 오른 국가의 품격에 맞는 글로벌 외교와 정치를 펼치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정권 교체를 위해 뛰고 있는 모든 당 내외 후보들과 깨끗하고 당당한 경쟁을 하겠다”며 “모든 것을 쏟아부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끝까지 임하겠다”고 했다. 그는 외교관 출신으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현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외교·안보 전문가다.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은 박 의원이 네 번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당 밖의 잠룡을 포함한 야권 전체 대선 후보는 15명 안팎에 이른다.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해 1차에서 8명, 2차에서 4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한 뒤 11월 초 대선 후보를 뽑을 계획이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