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올해 들어서만 총 1000억원을 투자받았다. 당일배송에 이어 주문 30분 내 배송인 ‘퀵커머스’가 유통업계의 화두로 떠오르자 메쉬코리아의 도심 물류 역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최근 KB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 스케일업금융실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반기 본격 투자 유치를 앞두고 단행된 투자로,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메쉬코리아는 이번 투자로 올 들어 누적 투자 금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메쉬코리아는 오아시스마켓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연내 퀵커머스 플랫폼 ‘V마트’를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메쉬코리아는 “KB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은 최근 메쉬코리아가 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과 손잡고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든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메쉬코리아는 투자받은 자금을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 등 물류 인프라 확충과 정보기술(IT) 솔루션을 고도화하기 위한 인력 충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전기차를 포함해 배송 수단도 늘릴 예정이다. 메쉬코리아는 전국 450개의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물류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