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28일(14: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공인회계사들이 올해 3분기 국내 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2분기 공인회계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기 현황 실사지수(CPA BSI)가 중간값인 100을 대폭 넘어선 137로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다만 "설문 조사는 지난달 14~22일 이뤄짐에 따라 이달 초 발생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CAP BSI 지수는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전망 BSI는 143으로 100을 상회했으나 전망치의 상승폭이 12포인트로 2분기(43포인트)보다 둔화됐다. 3분기 경기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세부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상황(42%),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23%),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8%), 기업의 투자심리 개선 여부(8%), 자금 조달 환경 변화(6%) 등의 순으로 꼽혔다.
산업별로는 모두 현황과 전망 BSI가 100을 상회해 산업 전반의 업황이 좋으며 이러한 호조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철강, 조선 산업의 업황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