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디자인 랩이 주도
스텔란티스가 디자인 스튜디오를 출범하고 디자인 역량 강화에 나선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기존의 푸조 디자인 랩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한다. 2012년 설립한 푸조 디자인 랩은 자동차 외에도 고속 열차, 항공기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의 선행 디자인 프로젝트를 맡아왔다. 향후 디자인 스튜디오는 스텔란티스 내 모든 브랜드와 제품뿐만 아니라 운송, 산업 및 제조 등에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자인 스튜디오는 마세라티 디자인 총괄인 클라우스 부세와 푸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아르노 구르낙이 이끌 예정이다. 클라우스 부세는 디자인 책임자로서 디자인 스튜디오와 마세라티, 지프 등의 디자인을 감독하게 된다.
스텔란티스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 배경은 효율적인 브랜드 운영이 꼽힌다. 그룹이 14개의 다양한 브랜드를 지닌 만큼 새 스튜디오가 각 브랜드에 디자인을 제공하는 것. 스텔란티스가 향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소형, 중형, 대형, 오프로드용의 네 가지로 운영해 각 브랜드에 지원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한, 모빌리티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과거 이탈디자인, 피닌파리나처럼 디자인 솔루션 사업에도 나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유럽 판매 제품의 70% 이상을 전기차로 채운다는 복안이다. 같은 기간 미국에선 40% 이상의 전동화를 이룬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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