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D,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조직문화 혁신 추구

입력 2021-07-27 15:26
수정 2021-07-27 15:27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원장 박귀찬)은 과학기술인 역량 강화를 통해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목적으로 2007년 설립됐다. 과학기술 인재개발 전문기관으로, 직원 경력개발 및 전문가 육성 제도, 인권친화적 상생경영 등 신뢰와 소통의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경영혁신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자녀와 함께 업무가 가능한 ‘패밀리 오피스’, 직원 휴게 및 편의시설인 ‘힐링플레이스’ 구축, 시차출퇴근제 시행, 여성 연구원 지원 제도 등 직원이 행복하게 근무하고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루도록 돕는 20개 시책을 마련해 3년 동안 꾸준하게 추진해왔다.

지난해 그간 시행해온 조직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직원 요구 조사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조직관리 키워드를 도출해 새로운 추진계획을 수립해 올해부터 시행 중이다. 조직문화 혁신 계획은 ‘업무혁신’, ‘직원육성·케어’, ‘수평적 소통·협업·교류’, ‘일·가정 양립’ 네 가지 혁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1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직원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도입, 원격근무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워크센터 운영, 비대면 회의 활성화 및 토론문화 제고를 위한 회의 방식 개선 등이다. 톱다운 방식의 일시적 캠페인성 활동을 지양하고 직원을 대표하는 조직문화 혁신 자문단을 구성해 직원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조직문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KIRD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현과 봉사문화 정착을 위해 기관·부서·개인별로 지역사회 및 소외층 대상 봉사활동을 제도화해 시행하고 있다. 공공기관 조직문화 혁신의 모범 사례를 창달하고, 이를 과학기술계에 보급·확산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이를 위해 KIRD형 GWP(일하기 좋은 기업)를 구현하는 데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jia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