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이 기사는 07월 27일(09:38)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제약은 원규장·문준성 영남대병원 교수 연구진이 당뇨병치료제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의 새로운 작용 기전을 밝혀냈다고 27일 밝혔다.
액토스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당뇨병치료제다.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다. 현재 액토스에 대한 특허는 만료된 상태이며 총 80여 개의 복제약이 국내 유통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원조약인 액토스에 대한 국내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연구진은 액토스가 인슐린 분비세포인 ‘베타(β) 세포’를 포도당독성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새로운 기전을 밝혀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레독스 생물학저널(Redox Biology)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고혈당 환경에서 피오글리타존이 췌장 β 세포의 ‘AMP 활성 단백질 인산화효소(AMPK·AMP-activated protein kinase)’를 활성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활성화된 AMPK는 항산화 효과를 증강시켜, β-세포 기능을 보호하는 기전도 확인했다. 당뇨병 치료의 핵심인 인슐린 분비능의 상실을 막을 수 있는 작용 기전 연구가 완성됐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제약은 해당 기전을 표적으로 하는 후속 물질 연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원규장 영남대병원 교수는 “당뇨병 치료제로서의 피오글리타존의 작용 기전과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새로운 표적 발견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