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아프리카TV에 대해 디지털 광고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광고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광고주 저변이 확대됨에 따라 디지털광고 플랫폼으로 인정받는 구간"이라며 "별풍선에 집중된 매출과 성장이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할인 요인이었다면 디지털 광고 플랫폼으로의 변신은 밸류에이션 할증 요인"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자체 광고 플랫폼(AAM) 도입 이후 4개월 만에 광고 단가가 수 배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데이터 최적화를 통한 광고 효율 향상과 솔루션 고도화, 인벤토리 확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2분기 아프리카TV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0억원, 2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08억원)을 소폭 상회했으나 플랫폼서비스 매출은 5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플랫폼매출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7월 전분기대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며 "광고 플랫폼으로 인정받으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진행되는 구간이니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