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대표 정우철)은 2015년 설립된 로봇 전문기업이다. 바퀴 없이 물걸레 움직임만으로 이동과 청소가 가능한 제품 ‘엣지(EDGE·사진)’를 처음 개발해 GS샵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0만 대가량 팔리며 국내 로봇 청소기 판매량 중 25%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엣지는 다양한 센서를 통해 세세한 청소 루트와 지도를 설정하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을 갖췄다. 그동안 132건의 지식재산권(IP)을 출원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입증했다.
자동청소, 엣지청소, 집중청소, 꼼꼼청소, 스텝청소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완충 상태에서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100분간 동작하는 것도 장점이다. 중간에 마르기 쉬운 기존 물걸레 청소기와 달리 청소가 끝날 때까지 걸레 패드가 마르지 않게 물을 적절히 분사한다. 작동중 소음도 46dB(데시벨)로 작다. 무게는 1.6㎏이다. 청소를 마치면 침대밑 등 어두운 곳이 아닌 밝은 곳으로 이동해 자동으로 청소를 마치는 기능을 적용했다.
정 대표는 “하반기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연동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결합 로봇청소기 등을 선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홈서비스 로봇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