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BTS"·안산 "마마무 팬입니다"…★들도 응원 이어져

입력 2021-07-25 20:38
수정 2021-07-25 20:39


올림픽 스타에 이어 '성덕'(성공한 덕후, 팬)이 됐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스타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신을 팬이라고 밝힌 선수들을 언급하며 응원하면서 '성덕'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다.

25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 플랫폼 위버스에 "경기 전에 방탄소년단 신곡을 자주 듣는다"는 신유빈 선수의 뉴스 화면 캡처가 올라왔다. 이에 뷔는 직접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최고'라는 손동작이 담긴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신유빈 선수는 만 17세로 최연소 한국 탁구 올림픽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한 에이스다. 2009년 SBS '스타킹', 2014년 '무한도전'등에서 '탁구 신동'으로 소개된 신유빈은 "방탄소년단의 팬"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아 왔다.

탁구용품을 담은 가방이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넣어 다니고, 경기 전 워밍업을 할 때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DNA' 등의 노래를 듣는다고 알려졌다. SNS에 방탄소년단의 싸인CD를 인증하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방탄소년단 '입덕' 계기로 "뷔와 진의 얼굴을 보고 너무 잘생겨서 반했다"고 밝혔던 신유빈에게 뷔가 직접 응원을 하면서 일명 '성덕'이 됐다.

혼합 복식에 이어 여자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도 평소 팬이었던 마마무의 리더 솔라의 응원을 받았다. 안산 선수의 양궁 조끼에 마마무의 응원봉인 '무봉' 모양의 배지가 포착됐고, 이를 본 솔라가 "안산님 한국 오면 들튀각(들고 도망갈 각)"이라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이에 안산은 SNS로 이를 공유하며 "눈물이 줄줄 흐르고, 진짜 너무 사랑한다"며 "내가 왜 용선 언니(솔라의 본명) 스토리에 있냐. 말도 안된다. 믿기지 않는다. 용키(솔라의 반려견)의 집이라도 좋으니 들고 튀어 달라"고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전과 달리 누군가의 팬이라고 밝히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여자 양궁 대표팀 금메달의 또 다른 주역 강채영 역시 배우 이제훈의 팬이라 밝히면서 도쿄올림픽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이제훈을 만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수영 선수 시에라 슈미트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블랙핑크, 트와이스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몸을 푸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