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인공지능(AI) 산학연 협의체인 AI원팀이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미래 유니콘 AI기업을 발굴하는 공개 선발 프로젝트를 27일부터 가동한다.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KOREA AI START UP 100)’ 프로젝트(사진)다.
AI가 전 산업의 비즈니스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국내 우수 AI스타트업의 빠른 성장과 시장 착근을 지원함으로써 향후 대한민국 AI 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진화시키고, 나아가 한국 AI산업의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하자는 게 프로젝트의 취지다. KT의 주도로 결성된 AI원팀에는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동원그룹, 한국투자증권, 우리은행 등 기업을 비롯해 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다수의 학계와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은 27일부터 공식 사이트(www.aistartuptop100.co.kr)를 통해 스타트업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이 이 사이트에서 직접 소개 자료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은 전문가그룹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100개의 업체를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두 차례 진행되는 심사에는 KAIST와 KT경제경영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새로운 스타트업 평가 모델이 적용된다.
국내에서 창업한 AI 스타트업, 한국인이 해외에서 창업한 AI 스타트업이면 모두 응모할 수 있다.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대화형 엔진 등 AI 기반 기술을 활용하는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에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투자 유치 지원, AI원팀과의 파트너십 기회,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컨설팅, 마케팅·홍보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2021년 AI 스타트업 생태계 지도와 트렌드 리포트도 제공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 프로젝트 공식 이메일(aistartuptop100@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