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공격 골프’를 선보인 김한별(25·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오너스K 오픈(총상금 5억원) 정상에 올랐다.
김한별은 25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 솔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며 14점을 기록해 4라운드 합계 58점으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감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깎아 점수 합계로 순위를 매긴다. 배점을 달리해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한다.
이번 우승으로 김한별은 작년 9월 신한동해오픈 제패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시즌 첫승, 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신지애(33)는 이날 JLPGA투어 다이토겐타구 이헤야넷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우승하며 생애 통산 61승을 기록했다.
신지애는 이날 일본 삿포로의 타키노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160만엔(약 2억2000만원)이다. JLPGA투어가 코로나19 사태로 이번 시즌을 작년과 통합해 운영하고 있어 시즌으로 치면 4승째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